이글루 힘드네.ㅋㅋㅋ
by 엘레모아
카테고리
2009 일본여행 -2009.10.9-(2)
자...이제 열차시간이 다 되어가서 다시 하카다 역으로 이동합니다. 커넬시티 내부에서 배낭매고 왔다갔다 한 탓에 지쳐서 오는 도중에 사진이 하나도 없네요.;;
하카다 역내부는 백화점의 지하식품판매장 같은 느낌의 가게과 연결되있었습니다. 거기서 저녁에 먹을 도시락을 샀습니다. 도시락이라고 해봤자...볶은밥이랑 실곤약...거기다가 코카콜라에서 나온 생수 2리터가 85엔 하길래 집어 들고 왔습니다...점점 빈곤해지는 느낌입니다.
역에서 열차를 기다리면서 대충 중요한 표만 깔아보았습니다. 이게 돈으로 환산하면 얼마야..+_+
열차를 기다리는 시간이 심심합니다.
자~드디어 열차 도착~ 앞모양이 참 이쁘장하게 생겼습니다. 저는 KTX를 타본적이 없어서 비교할 수 없지만 이쁘게 생겼습니다.
이런 특실도 마련되어 있네요. 뭐 테이블따위 사치일 뿐입니다.
왠일인지 열차에 콘센트가 있더군요. 맨 앞좌석만 있는건지 몰라도...카메라 배터리가 간당간당하기에 충전을 해두었습니다.
이대로 오카야마까지 이동해서 다시 이즈모로 가는 열차를 갈아타야 합니다.
그럼 잠시 취침..zzzz..
오카야마는 금방이었습니다...이때가 10시쯤이었습니다. 솔직히 이즈모에 새벽 1시에 도착하는데 잘곳이 없습니다...슬슬 추워지는데 걱정입니다...역 플랫폼이라도 열어주면 좋으련만...하면서 다음 열차를 기다립니다.
그냥 찍어보았습니다.ㅎㅎ 한 3일정도 지나서야 저걸 보는데 익숙해 지더군요.
드디어 도착한 야쿠모. 저를 이즈모 까지 데려다 주실 분입니다. 앞에 친구냐석을 보면 아시겠지만 배낭은 이미 용량초과입니다...
이제 이즈모 까지 쭉 앉아 있으면 되고...시간도 늦어서 저녁밥을 먹습니다. 1인당 300엔이 넘지 않는 저렴한 식사...저 실곤약은 2명이 나눠먹는겁니다....1인당 1개도 아니고..크흑..ㅜㅠ
진짜 고추장은 소중하더군요.
뭐...시간은 흘러 흘러 12시가 지나 10/10일이 되었습니다.
여기는 이즈모 입니다...ㅡㅡ;; 역 부터 뭔가 있어보이죠?
이즈모는 일본에서는 신들이 모이는 곳이라고 하더군요. 일단 지역 자체로도 일본 고대문명의 발상지이기도 하고. 음력 10월이 되면 일본 각지의 신들이 이즈모에 모인답니다. 예전에 어디서 들은적이 있어서 이즈모를 여행 루트에 넣였죠.
옆에서 보면 또 다른 신화를 그려 놓았습니다. 바로 앞에 있는건 설명 안해도 알만한 야마타노오로치를 죽이는 스사노오미코토의 모습입니다. 스사노오미코토가 머리 8개 달린 큰뱀 야마타노오로치를 잡으러 내려간 지역도 이즈모노쿠니(出雲國 이즈모국)이라고 전해지니 일본인들에게는 매우 신성한 장소일거라 생각이 됩니다. 뒤에꺼는 무슨 신화인지 잘 모르겠네요. 진짜 동양신화는...특히 일본신화는 이름부터가 외우기 너무 어렵습니다. (관심이 없는거겠지만...;;)
역 앞에서는 노래를 하고 있더군요. 새벽 1시인데...;; 앉아있는 애들도 뭐하는 애들인지 모르지만...집나온 청소년인가...;;;
여기 1시쯤 도착해서 이즈모역 주변을 돌아다니는데 노래하는 팀이 3팀. 춤추던 애들이 1팀이 있더군요. 그것도 새벽 4시까지...
시골이라 그런지 가로등도 드문드문 있어서 사진찍은게 다 이상해서 올리기가 뭣하네요.
밤하늘이 너무 아름다워서 셔터시간을 최대로 해놓고 찍었지만 달밖에 없네요.ㅎ 하긴 군대있을때 강원도 산골짜기에서 본 밤하늘도 멋졌습니다.
갈 곳이 없어서...역 앞에 호텔같은게 있었는데 돌아다니다 보니 이미 2시가 다됐고 돈도 아까워서 그냥 좀더 돌아다니기로 합니다.
돌아다니다가 24시간 마트가 있길래 안에 들어가서 그냥 바람도 좀 피하고 나오는데!!!!!
엄청난 걸 보았습니다.
이 80엔의 음료수. 이름은 코도모노노미모노 라고 되어있습니다...해석하면 어린이의음료수 인데...맥주 아닌가요? 진짜? 그리고 저 무서운 그림은 뭐죠..ㅡㅡ? 어린이를 타겟으로 만든게 맞는지 의아할 정도라 이걸 보면서 친구랑 한참 웃었습니다. 그림속의 어린이의 은근한 미소가 오히려 구매의욕을 감소시키네요...
더 이상은 무리...라고 생각해서 역 앞으로 돌아갔습니다. 바람 피할 곳은 애들이 다 자리잡고 노래부르고 있더군요. 차가운 돌 벤치에 앉아서 30분 정도 잘까...했는데 너무 춥습니다. 진짜 너무 추웠습니다..ㅜㅜ
너무 추운나머지 역 앞에 경찰서에 잠시 몸을 의지할까...했는데 순찰 나가고 돌아오질 않네요.
그러다 보니 어느새 시간은 3시 입니다. 춥기도 하고 돌아다니다 보니 배도 고파서 편의점에서 라면이라도 먹자고 하고 이동했습니다....만 편의점에 뜨거운 물을 받는곳이 없더군요. 새벽인데도 편의점에서 만화책을 보시는 양*치 같은 애들도 있고, 점장도 매우 피곤해 보여서 뜨거운 물이 있는지 물어보지도 못하고 그냥 나왔습니다.
다행히 옆에 24시간 운영하는 규동전문점이 있더군요.
다시 한번 말하지만 시내입니다. 어디 멀리 간게 아니고 바로 역 뒤쪽입니다.
어차피 저녁을 부실하게 먹기도 했고, 바람 좀 피하면서 따스한걸 먹고 싶기도 하고, 카메라 배터리도 간당간당해서 들어갔습니다.
.
.
.
카메라 배터리를 충전한다고 빼버린 바람에 음식 사진도 없고...이 이후에도 내일을 위해 배터리를 아끼겠다고 안찍어서 사진이 없네요.
간략하게 규동집에서 4시 까지 버티다가 역으로 이동하니 30분쯤에 문을 열더군요.
너무 피곤해서 친구랑 이즈모에서 오카야마까지 이동하면서 잠을 자고, 다시 오카야마에서 마츠에 역으로 이동해서 마츠에성 부터 둘러보기로 합니다.
피곤해서 기절하기 직전에 찍은 사진.

이거 찍고 바로 수면에 들어갔습니다. 밤새는건 좋지 않군요...
by 엘레모아 | 2009/11/09 22:59 | 여행 | 트랙백 | 덧글(0)
2009 일본여행 -2009.10.9-(1)

일본에 도착한지 이제 3일째. 나가사키에서 이제 떠날 준비를 하고 아침에는 어젯밤에 사두었던 빵에 고추장을 발라먹으면서 대충 아침을 먹었습니다. 빵도 어차피 밀가루 아니냐! 하면서 발라먹은 고추장인데 양념고추장이라 그런지 먹을만 하더군요.

여관에서 나오면서 뭔가 행사를 하는 것 같아서 한방 찍어보았습니다.
아. 일본은 교통체계가 우리나라랑은 엄청 틀려서 처음에는 진짜 사고날뻔 했습니다.ㅎㅎㅎ
일반 운전석이 우측에 있고 차들이 좌측으로 통행하는건 알고계시죠. 우리나라와는 반대입니다. 거기다가! 신호등 순서가 엉망입니다.ㅋ 뭐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우리나라는 빨간불 > 좌회전 > 파란불 > 빨간불 순서죠.
하지만 일본은 빨간불 > 파란불 > 우회전 > 빨간불 순서입니다. 우회전 신호이길래 뛰어들었다가 빨간불로 변해서 목숨의 위협도 받고 쪽팔리기도 하고...뭐 여튼 그렇습니다. 거기다가 나가사키는 신호등이 밝을때는 잘 보이지도 않습니다. 위험합니다.ㅜㅠ
여차여차 3일만에 나가사키 역을 보았습니다. 생각해보니 나가사키에 와서 제일 유명한 평화공원이라든가 그라바공원이든가 나가사키의 야경이라든가...뭐 그런거 없네요.ㅎ 뭐하러 왔는지...뭐 평화공원은 히로시마에 있는 녀석으로 대체 하기로 합니다...
여튼 위의 사진은 나가사키역의 JR패스 교환소입니다. 드디어 JR패스를 이용한 여행이 시작됩니다. JR패스 교환권과 여권을 주면 패스를 발행해 주는데 시간이 좀 오래걸리더군요.
패스를 받고 바로 옆의 창구에서 열차표를 예약합니다. 기본적으로 하카다 > 이즈모 > 도쿄 > 아오모리 > 도쿄 > 다카마츠 를 큰 틀로 잡고 있기에 우선적으로 표를 예약했습니다.
다행히도 제일 불안하던 이즈모 > 도쿄, 도쿄 > 다카마츠의 선라이즈 이즈모,세토 의 예약을 할 수 있었습니다. 시트차량에 야간 차량이기 때문에 푹자고 아침에 일어나면 목적지에 도착하는 열차라 인기가 많다고 하더군요.
열차표의 다발...하지만 가장 아쉬운건 아오모리까지 가는 침대특급 아케보노가 만석이더군요. 알고보니 아오모리로 가는 12일이 월요일인데도 쉬는날이라 그런지 차량이 없답니다..ㅜㅠ 하지만 아직 시간이 남았기에 남은 시간동안 중간 계획을 다시 수정하기로 하고 일단 하카다로 이동하는 열차에 탑승합니다.
(이 빌어먹을 손...)10Kg의 배낭을 매고 사진을 찍으려니 흔들린 사진이 많네요. 변명같지만..ㅜㅠ 이게 무슨 기차인지 기억은 안나지만...카고메였던가...하여간 좌석은 매우 편하고 좋더군요. 일본에서 기차를 이용하면서 95%는 만족했습니다. 5%는 나중에 경험하겠지만...열차는 빠르게 달려 금방 하카다(후쿠오카)에 도착합니다.
오늘은 누군지 기억은 안나지만 누군가의 블로그에서 커넬시티 하카다를 본적이 있어서 이즈모로 이동할 저녁까지 커넬시티 하카다에서 보내기 위해, 그리고 커넬시티 하카다 내부에 있다는 '라멘 스타디움'에 가보기 위해 목적지를 정했습니다.
시간상으로는 2시정도 였습니다. 아침도 부실하게 먹고...빨리 뭔가를 먹고싶은 마음에 발걸음을 재촉하지만 지도로만 찾아가기에는 후쿠오카는 좀 복잡하더군요. 이길이 맞는가 하면서 계속 걸었습니다.
그렇게 20~30분정도를 걸었나...블로그에서 본듯한 색감의 건물이 눈에 띄더군요. 앞모습만 봐서 잘 몰랐지만 대충 "아...저거구나" 싶었습니다. 아무도 뒷모습 사진은 안올려주더군요.ㅋ 어쨋든 발견한 이상 빨리 가서 라멘을 먹어야합니다!!
* 참고로 하카다 역에서 외국인용 관광지도를 받으면 그 안에 라멘스타디움에서 200엔인가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이 있습니다. 쿠폰 한장당 1인이니 여러명일때는 여러장 챙기세요.
도착! 기다려라 라멘!
커넬시티 내부로 들어오면 인포메이션이 있는데 이곳에서 쿠폰을 할인권으로 교환을 하면 됩니다. 라면스타디움은 5층이었던가...;;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하여간 급합니다. 배고픕니다. 쿠폰을 받고 바로 에스컬레이터로 이동 합니다.
오오...드디어 도착한 낙원이던가...
라멘 스타디움은 일본 각지의 유명한 라멘집이 8개 모여있는 곳이라 후쿠오카에 온다면 꼭 한번 들렸으면 하는 곳입니다. 인테리어도 잘해놓았더군요.
내부에 이렇게...라멘 포장마차를 인테리어로 새워 놓았는데...배고파서 급한 마음에 사진은 뒷전이던 모양입니다..OTL...
대충 내부 전경. 가게 앞에 자판기가 있어서 먹고싶은 음식의 표를 구매한 후 가게로 들어가서 제시하면 됩니다.
우리가 선택한 곳은 이곳! 도쿄의 무슨 유명한 라면이라는거 같은데...죄송합니다 잘 모릅니다.;;
대충 내부 전경입니다. 뭐랄까 깔끔하더군요. 빌딩내부의 음식점이라 그런가...일단 처는 캬베츠라멘(양배추라면)을 오오모리(곱배기ㅋ)로 시켰고 친구가 시킨건 뭔지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
친구가 시킨 라멘. 이름은 잘 모르겠네요. 위에 올라간 김이 맘에 안드는군요. 일본의 김은 약간 두껍고, 조금 질기고, 살짝 비려서 저에게는 안맞더군요. 친구도 같은 생각인지라 그냥 한입에 삼키더군요.
제가 시킨 캬베츠라멘. 저도 사진을 보면서 느꼈지만..."이게 뭐야!" 라는 느낌입니다.ㅎㅎㅎ 하지만 저 양배추 기름에 고기와 함께 볶은거라 매우 맛있습니다. 아래에는 쫄깃쫄깃한 면발도 많이 있더군요. 이 라멘에는 챠슈는 따로 없고 작게 썰어논 고기가 있더군요. 안그래도 약간 기름진 일본 라멘에 볶은 양배추를 넣으니 더 느끼했지만 국물의 살짝 매콤한 맛과 약간의 라유(고추기름)의 힘으로 다 먹었습니다. 일본에서 먹은 음식중 다섯손가락 안에 들정도로 맛있었습니다.(사실 먹어본게 거기서 거기네요.)
벽에는 이런 티셔츠가 걸려있더군요.
이제 배도 채웠겠다. 할일이 없어졌습니다. 그러는 김에 다시 10Kg의 배낭을 매고!(솔직히 뭣도 안들었는데 왜이리 무거운지 모르겠습니다.;;) 커넬시티 내부를 구경하기로 합니다. 일단 바로 옆에 있던 TAITO의 오락실(?)
오락실이 아니잖아...;;; 뭐 앞에는 파라파라던가...북치는거나, 크레인도 있었고, 내부에는 이상한 게임기도 있더군요. 카드넣고 하는것 같던데. 저는 옛날 던젼&드래곤때의 오락밖에 몰라서 요즘 오락실 오락은 너무 휘양찬란 하더군요. ㅎㅎ 일본이라 더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별로 볼것도 없어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데 안내방송으로 분수 쇼를 한다네요. 할일도 없고 마침 5층이라 내려다 보기로 합니다.
노래가 흘러나오는데 반주에 맞춰서 분수가 올라오더군요. 장난하는것도 아니고...라는 느낌이었습니다.ㅎ 그냥 5분정도 기대를 하면서 봤더니 "뭐야...끝이야?"라는 말이 절로 나오더군요.
옆으로 이동하니 디즈니 캐릭터숍이 있네요. 구경을 한번 해봅시다. 인어공주 이후로 디즈니를 안봐서 뭐가 뭔지 모를 캐릭이 많더군요.
뭐...관심이 없어서 그냥 둘러보긴 했습니다.;;; 그런데 여고생으로 보이는 무리들이 가방에 주렁주렁 달고 다니더군요. 거기다가 더 구입하는 모습...요즘은 저런게 유행인가? 싶었지만 이후로 못봤으니 아닌듯 싶네요. 개성이겠죠...뭐...쩝...
그냥 이런저런 숍이 많더군요. 옷을 구경하고 싶었지만 배낭이 너무 커서 좁은 곳을 지날때마다 뭐가 떨어지는 바람에 사과하고 급히 도망쳤습니다..ㅜㅠ
그렇게 헤메고 있는데 1층의 분수대 옆 광장에서 박수소리가 들리더군요. 뭔가 공연을 하는거 같아서 할일도 없는데 빨리 구경하러 갔습니다.
서커스...라기 보단 저글링같은걸 하는 공연이었습니다. 이름이 뭐라뭐라 했는데 까먹었습니다.ㅎ 한손에서 구슬을 돌리거나 저글링을 돌리는게 멋지더군요. 한 30분정도 구경을 했습니다.
아. 저희가 일본에 갔을때 할로윈이(몇일인지는 모르지만) 가까운지 여기저기 잭오랜턴이 많이 보이더군요.ㅎ
그래도 이런 즐거운 묘기를 보니 시간이 잘 가네요. 재미있게 보고 캐널시티 앞에 공원이 있길래 그곳에서 잠시 강(?)이나 보면서 쉬기로 합니다.
여러 사람들이 쉬고 있더군요. 앉아서 가져간 휴대폰으로 국내가요를 들으면서 흥얼거리며 놀고있습니다.ㅎ
친구녀석은 낚시 하는분에게 가서 방해하고 있습니다. 여러모로 민폐를 끼치는군요. 아저씨의 표정에서 "네 말따위는 들어 줄까 보냐."라는 느낌이 드네요.
공원에서 본 커넬시티의 모습. 인터넷에서는 이런 모습만 보니까 뒤로 오면 못찾지...ㅡㅡ;;
by 엘레모아 | 2009/11/09 00:23 | 여행 | 트랙백 | 덧글(0)
2009 일본여행 -2009.10.8-(3)
하루에 두개 포스팅은 힘들군요. 자...두번째날 사진을 보면 이오지마까지 갔다오면서 오후 4시정도에 다시 나가사키로 돌아왔는데...아침 7시에 점심먹은거 이외에 식사를 안했네요...OTL
항구에서 다시 포장마차 거리를 돌다보니 병아리를 팔더군요. 730엔이라니...한국에서는 닭한마리를 먹을 가격입니다...;;
야키소바라는 걸 먹어보고 싶어서 300엔에 하나 사서 먹었습니다...약간...아니 많이 타고, 많이 느끼한 그 맛에 충격을 받아 사진도 못찍고 반정도 먹다가 버렸습니다.
한국에서는 오래전에 보지 못한 그분. 쿠~우~ 그러고 보니 한국에서는 왜 사라졌을까요.ㅎㅎ 빌어먹을 야키소바를 먹은 덕분에 입맛도 사라져서 일단 여관으로 가서 짐을 정리하고 나가기로 결정했습니다.
방은 아마 여행한 곳 중에서 최고라고 할만큼 만족한 방이었습니다.
장지문을 열면 저렇게 앉을 수 있는 자리도 있습니다. 방에서 잠시 쉬면서 태풍정보도 듣고(북동쪽은 태풍으로 아주 난리도 아니더군요. 지진과 태풍과 해일이 강타하는데도 잘 먹고 잘 사는걸 보니 대단하군 일본.) 이상한 만화도 보면서 시간을 때운 뒤 오란다자카를 보러 이동 했습니다.
시간이 오후 5시가 좀 지났는데 벌써 해가 지기 시작합니다. 이상하다...싶을 정도로 빨리 해가 지더군요.
오란다자카로 올라가는 길. 원래 오란다자카는 돌이 깔린 언덕길로 옛날 유럽인들이 많이 거주하던 곳이라 그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라고 했지만 이미 해가 져버려서 사진찍기가 곤란했습니다. 워낙 사진에는 어설픈지라...
오란다자카에서 만났던 여대생들.(개인보호를 위해...수정을. 광고아님.ㅎ) 길을 몰라서 우리끼리 한국어로 말하면서 지나가니까 "안녕하세요"하는 말이 들리길래 보니까 이분들이었다. 예전에 부산에 여행온적이 있다고 했었다. 길을 묻고 잠시 대화를 한 후 사진 한번 찍고 각자 갈길로~
엉터리 셔터질로 오란다자카의 풍경을 다 망쳐놓았다...밝을때 올껄...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ㅎㅎ 솔직히 별로 볼 건 없었다.;;
여긴 어딘지 모르겠지만 뭐 중국 박물관인가 하는 곳인데 들어갈 생각은 없었고(입장료를 내는곳임.)오란다자카를 다 보고 내려가니 있길래 담위로 카메라를 올려 살짝 찍어보았다. 이제 한 7시가 다 되어가는데 이미 한밤중이고 갈 곳도 없어서 신중화거리를 가보기로 했다. 사실 첫째날 호텔을 찾으러 돌아다니면서 잠시 지나쳤지만...
신중화거리는 솔직히 뭐 너무 작았다. 한블럭으로 끝나는 곳이고 눈여겨 볼 만한 곳도 없고, 그냥 중국음식점이 많았다는 것 뿐이었다.
갈곳도 없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는데 어제 본 그 수레가 또 다시 등장! 할일도 없고 수레가는 곳으로 따라가 보기로 했다.
수레 좌회전 시키는 모습.ㅡㅡ;; 엄청 무거워보이고ㅡ 안에는 꼬마들이 10명정도 타고 있기에...고생이 심하구나...란 생각이 들었다.ㅎㅎㅎ
저렇게 상점가를 돌면서 가게 앞에서 구령을 맞춰서 소리를 지르는데 아마 이것도 가게 번창을 위한 의식같았다. 엄청난 사람들이 쫒아 다니기에 이쯤에서 그만 두고 다시 정처 없이 떠돌기로 했다.
헉! 배용준씨. 지나가다 보게된 반가운(?)얼굴..ㅎㅎㅎㅎ 안경 CM을 하는지 모델로 나온건지 많은 안경점에 욘사마의 모습이 보였다..ㅎㅎㅎㅎ
마츠리용 가마를 장식용으로 만든것 같은데 이중 3가지 밖에 못봤네요. ㅡㅜ 그건그렇고 비싸....
시간이 8시가 되어서 다시 여관으로 이동하면서 마트를 들려서 도시락을 샀던가? 어라 저녁을 뭘 먹었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하여간 일본 마트는 7~8시 이후로 도시락 종류는 할인을 하더군요. 많은 덕을 보았습니다.ㅎㅎㅎ 기억나는건 여기서 맥주와 빵을 산 기억밖에 없네요.ㅎㅎ
아...여관으로 돌아가니 방에서 엄지손가락 만한 바퀴벌래님이 반겨주시더군요. 충격과 공포였습니다. 근 10년만에 보는 바퀴벌래는 크고...검고...훌륭한 광택의 등껍질을 과시하며 이동중이었지만 결국 생포당해 압사하시고 2층 높이에서 추락했습니다. 젠장.

이걸로 둘째날도 끝입니다. 내일은 셋째날 포스팅을 하도록...노력해보겠습니다.ㅎ
by 엘레모아 | 2009/11/05 00:33 | 여행 | 트랙백 | 덧글(0)
2009 일본여행 -2009.10.8-(2)

원래 전 포스팅에서 소개를 했어야 하는데...나가사키쿤치는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각 점포마다 번성하라는 의미의 의식(?)같은걸 하더군요. 그래서 축제행렬이 올때 가게 점원들이 나가서 미리 반겨주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자 이제는 진짜 호텔로 돌아와서 짐싸고 나가야 합니다. 11시에 체크아웃이라 아슬아슬할때 맞춰서 나갔네요.
호텔 앞에 있던 공원. 이 공원과 이후의 여행을 통해 일본이 깔끔하다는 느낌을 받는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사진에 잘 안보이지만 아저씨 한분이랑 아주머니 한분이 청소를 하고 계셨는데...저분들 아침 7시부터 11시까지도 청소 중이었고, 그 이후에도 청소 하고 계셨습니다. 도시에도 조금 큰 빌딩주변은 청소부가 항시 대기하며 청소를 하더군요. 하지만 그게 안되는곳은 확실히 더럽더군요.ㅎ
여관 내부사진. 일단 호텔에서 찾은 짐을 맡기고 이오지마로 가는 훼리를 타기위해 어제 밤에 돌아다닌 포장마차가 있던 곳으로 갑니다. 그곳이 항구더군요.
항구로 가면 큰 건물 하나 있는데 딱 봐도 "아. 저기가 표파는 곳이구나." 싶습니다. 들어가면 바로 앞에 "야스라기이오지마"라고 쓰여진 붉은 데스크에서 훼리와 온천입욕권해서 980엔에 구할 수 있습니다. 진짜 나가사키로 갈 분이면 꼭 가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이오지마섬에서 있던 약 4시간은 여행내내 잊혀지지 않는 낙원이었습니다. 어쨋든 배시간이 남아서 주변구경을 했습니다.
밤에 구경했던 임시 신사에는 어르신들이 자리잡았네요. 그리고 꼬마아이도 세전함에 돈을 넣고 기도 중이었습니다. 저도 이때 동전을 넣고 여행이 잘 되도록 기도를 했습니다. 돈을 넣고, 박수 두번에, 절 한번. 순서가 맞는지 모르지만 다들 하길래 따라했습니다.ㅎㅎ 어쨋든 배시간이 되서 출항하러갑니다. 배낚시용 통통배말고 훼리는 처음이군요. 기대중입니다.
저를 이오지마까지 데려다줄 코발트 퀸 2호 님이십니다! 우어어엉~
하지만 내부는 별 볼일 없군요.ㅎㅎ 배가 출항할때까지 앉아 있으라는 방송이 나와서 출항하길 기다렸다가 출발하자마자 바로 밖으로나가서 사진을 찍었습니다.ㅋ
오오...20분간 항해한 끝에 이오지마가 보입니다. 리조트 시설이 왠지 유럽의 항구에 들어선듯한 느낌을 줍니다.(가본적은 없지만..)
요코소이오지마~내가 왔다~날씨가 맑아서 정말 다행입니다. 하지만 1시간 뒤 후회를 하죠.
이오지마의 전경. 걸어서 보기에는 섬이 너무 크기 때문에 자전거를 렌탈해서 오른쪽의 해수욕장을 갔다가, 왼쪽 섬을 크게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산위에 등대와 신사는 너무 오래걸릴것 같고 오르막이 심해서 포기했습니다.
자전거는 이오지마선착장에서 바로 오른쪽의 올리브농원을 지나면 나오는 호텔(?) 프론트에서 2시간 300엔에 빌릴수 있습니다. 저기 할아버지께서 서있는 곳에서 렌탈을 하더군요. 자전거 키를 받고 바로 자전거를 타고 이동ㄱㄱ 입니다. 우선은 해수욕장으로.
바다를 바라보는 나의 친우여...바람에 날리는 머릿결이 저 등짝을 밀어버리고 싶게 만드네요.
날은 맑은데 태풍의 영향으로 바람이 거세서 파도가 조금 심하더군요.
한국에서는 찾아보기도 힘든 바구니 자전거...기어도 없습니다. 덕분에 언덕 오를때는 죽는줄 알았습니다. 나중에 돌아다니면서 보았지만 이런 자전거도 1만엔정도 하더군요...무슨 물가냐 이건...
해변가에 온김에 글도 하나 남겨보았습니다. 위쪽은 벌써 파도에 쓸렸네요.ㅎㅎ 자 이쪽으로는 산위로 안올라가면 여기가 끝입니다. 섬의 왼쪽으로 돌아보러 출발 합니다.
차 한대 없이 도로는 적적합니다. 그리고 햇볕이 너무 따가워서 피부가 타는군요. 선크림은 안챙겼거늘...팔은 포기하고 모자와 선글라스로 최대한 가렸습니다.
차도 안오겠다...사람도 없고 뻘짓하고 잠시 휴식입니다. 진짜 햇볕 작살이더군요. 사실 저건 SOS 신호였습니다.
특이한 지형이 나오길래 자전거를 잠시 멈추고 내려가 보았습니다. 뭐랄까 계단식으로 바위가 되어있더군요. 바다가 맑은게 수영복만 있으면 뛰어들고 싶었지만 포기했습니다. 정말 경치한번 좋더군요.
터널 횡단. 맨몸으로 터널돌파를 하니 바람이 엄청나네요. 하지만 차도 없고...뭐 느긋히 고고싱입니다. 터널을 나오니 주민들이 사는것 같은 마을이 나오네요.
마을을 지나다 보니 마을 내부에도 바닷물이 들어오고 있네요. 진짜 깊은데도 바닥이 보일만큼 맑았습니다. 마을을 지나니 아까 도착했던 항구가 나오더군요. 자전거를 타고 리조트 주변을 한바퀴 돌고 자전거를 반납했습니다. 적당히 운동도 되었고, 땀도 적당히 흘려서 빨리 씻고 싶었습니다.ㅎㅎ
욕탕 내부에는 사람이 있어서 여기까지만 찍었습니다. 진짜 욕탕 내부는 조금 좁은 느낌이었지만 샤워를 하고 온천에 들어가있다가 발코니로 나가면....눈앞에 바다가 쫙 펼쳐지면서 바닷바람이 불어오는 그 느낌. 발코니에도 욕탕이 있어서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따듯한 온천수에 몸을 담그는 그 느낌은 최고 였습니다. 사우나도 있어서 오랫만에 땀도 빼고. 정말 여기에 다 적을 수 없을 정도로 멋진 탕이었습니다.
호텔 내부의 기념품 파는곳 같은데 나가사키의 명물인 카드테라를 저렇게 캐릭터화 시켜놓고 이오지마섬에 출몰한다는 너구리까지 캐릭터로 만든걸 보면 역시 일본 이구나..싶습니다.^^
그렇게 이오지마에서 꿈같은 시간을 보내고 다시 나가사키로 돌아갈 시간입니다. 아. 돌아가는 배표는 온천 입장권을 내면 돌아가는 배표로 바꿔줍니다.

생각외로 많은 사진을 올릴 수 있네요. 하지만 아직도 나가사키의 두번째 날이 안끝난 관계로 세번째까지 넘어가겠습니다.ㅎㅎ
by 엘레모아 | 2009/11/04 23:46 | 여행 | 트랙백 | 덧글(0)
2009 일본여행 -2009.10.8-(1)

아침에 기상!! 피곤해 죽겠습니다...여행 시작부터 이게 무슨짓인지...호텔 찾는데 너무 힘을 많이 써버렸네요. 하지만 먹을건 먹어야죠. 일단 제가 묵었던 숙소의 사진.

"호텔 미나토파크" 입니다. 역에서 부터 좀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만...첫날은 정말 급해서 아무곳이나 골랐네요. 그건 그렇고 어제만 해도 태풍 때문에 걱정이었지만 뉴스를 보니 이미 지나간 태풍이라 다행이었습니다. 아침부터 날씨가 맑네요. 여기 아침밥은 680엔에 부페식으로 먹을수 있다기에 먹어보았습니다.
뭐 반찬은 그럭저럭 했습니다. 무엇보다 저..저..계란말이!!! 너무 달아! 사람이 먹을 계란말이가 아니군요. 그리고 낫토가 있길래 뚜껑을 까고 대충 한 알 집어 먹고 던져 버렸습니다. 이건 발효콩이 아니라 썩은겁니다. 썩은게 분명합니다. 대단하군 일본!
이렇게 먹고 토스트에 마멀레이드가 있길래 그것도 발라 먹었습니다. 흑...너무 좋아..ㅜㅜ  아침밥은 든든히 잘먹었으니 체크아웃 하기전에 스와진자(스와신사)를 구경하고 와야합니다.
나가는 길에 한 100m정도 거리에 있던 여관에 다시 예약을 했습니다 . 이곳은 8000엔 하더군요. 물론 아직은 이른시간이라 체크인은 안되고 예약만 하고 스와신사로 이동합니다.
도시를 가로지르는 수로를 따라 이동을 하니 여러가지 조형물이 많이 보이는군요.
나가사키는 중국이나 한국과 가까워서 외국문물이 들어오기 쉬운곳이었고, 네덜란드, 포르투갈과의 무역항도 있었기에 거리 이곳저곳에 이국적인 조형물이 많이 서 있었습니다. 중국의 영향을 받았다는건 밑에 축제사진을 보면 대충 느낌이 들겁니다. 일단 이동중인 사진을 보시죠.
그러고 보니 메가네바시(안경다리)의 사진을 안찍었네요. OTL...분명히 찍었다고 생각했는데...왜 안찍은거지...아마 수면이 바람에 흔들려서 구도가 안나와서 안찍은듯 하네요...;;
어쨋든 이동하면서 본 나가사키의 아침풍경은 매우 좋았습니다. 옆으로 물이 흐르고 있고 바람도 선선히 불고, 하지만 햇볕은 뜨겁더군요...
중간에 길을 몰라서 여기저기 물어물어 마지막 지하도를 지나서 스와신사에 도착했습니다~
헉헉...계단 크리...왠 계단이 이렇게 많은가...싶을 정도로 높이 계시는 신사...입구부터 큰 도리이가 있네요. 몇몇 노인분들께서도 아침부터 참배하러 오신 모양입니다.
안돼...그만...ㅡㅡ;;; 언제까지 올라갈 생각인지 높이도 지었네요. 아침 일찍 이곳에서 축제행렬이 출발을 한모양인지 흔적이 남아있습니다만...밥먹는시간에 다들 떠났군요. 뭐 괜찮아요...ㅡㅜ 신사 내부를 둘러봅시다. 스와신사는 이번에 보러온 일본 3대 축제중 하나라는 나가사키쿤치가 열리는 신사이기도 합니다.
거대한 말 동상..ㄷㄷ 나중에 느낀거지만 일본 신사에는 말과 황소 동상이 자주 눈에 띄는데 이유는 잘 모르겠네요. 뭔가 신화와 관련된거 같은데 서구 쪽 신화에만 관심을 두다보니 동양의 신화는 조금 관심이 없네요..;
이곳은 신사에 들어서서 손과 입을 씻는 곳. 아마 기도(절?)를 드릴때 쓴느 손과 입을 정결히 하기 위해 만들것 같습니다. 외국인이 자주와서 그런지 위에 순서까지 쓰여있습니다. 1. 국자(?)에 물을 받아 왼손을 씻는다. 2 오른손을 씻는다. 3. 손에 물을 받아 입을 행구고 뱉는다.(마시는게 아닙니다.-_-)
무녀님께서 오미쿠지를 회수하고 계시는군요. 오미쿠지를 어떻게 처리하나...구경을 했더니 큰 비닐봉투에 담아버리시던...;;; 설마 나중에 타는쓰레기에 버리시는건 아니죠! 그런거죠!...;;
신사 내부에 연못과 정원도 있고, 아침이라 그런지 조용한 신사는 무척이나 경건한 분위기였습니다. 절을 해볼까 했지만 세전도 안내고 비는건 너무 염치 없는거 같아 그만 두었습니다. 자...이제 쿤치마츠리가 열리는 현장으로 이동합니다.
나오기 전에 신사 입구에서 찍은 나가사키의 풍경. 아파트가 없으니 확실히 우리나라와는 좀 틀린 느낌이 듭니다. 저희동네는 아파트로 가득 찬 곳이라...ㄷㄷㄷ;;
자 마을을 돌고 있는 축제행렬을 찾았습니다. 이 행렬을 따라 마츠리가 열리는 곳으로 이동합니다~
저 안쪽이 마츠리의 무대입니다. 저기서 이것저것 춤같은걸 추는데...입장료가 1200엔인가 한거 같습니다. 그래서 포기하고 밖에서 구경중입니다. 축제마저 상업화냐...빌어먹을 자본주의..ㅡㅜ 주변사진을 보시죠.
마츠리가 중국풍입니다. 저 복장이나 용이나...중국의 영향을 받는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그래도 도우미(?)들은 일본풍이군요.ㅎㅎ;
이제 진짜 체크아웃 시간이 간당간당해서 호텔로 이동했습니다. 오후에는 이오지마로 훼리(페리?)를 타고 이동해야 하기때문에 호텔로 이동합니다.

사진이 너무 많고 할말도 많아서 참 쓰기 힘드네요..ㅎㅎ 열심히 올리겠습니다.
by 엘레모아 | 2009/11/03 23:20 | 여행 | 트랙백 | 덧글(0)
<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


최근 등록된 덧글
그 아래에 카테고리 설..
by 시벨리우스 at 09/18
아...감사합니다^^; ..
by 엘레모아 at 09/18
밸리 링크를 해두시면 ..
by 시벨리우스 at 09/17
라이프 로그
이글루 링크

rss

skin by 이글루스